HOME > 수출지원정보 > 해외진출성공사례 인쇄
(자동차용품·섬유관련제품·통신판매업) 일본시장 성공사례 스크랩 |
---|
진흥원 | 2012.09.10 |
조회 : 2,967
|
|
● 일본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활용
거산재팬 이순재 사장은 1997년에 일본에서 자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당시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의 장기불황 터널의 중간에서 헤매고 있었다. 한국에서 구매한 제품을 일본기업에게 공급한 뒤 대금을 회수하다 보니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급선무였다. 이 때 이 사장은 일본에서 6년간 근무했던 경험 속에서 일본 정부가 실시하는 지원책을 떠올렸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5000만 엔 한도로 대출해주던 안정화자금을 지원받아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다.
거산재팬은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템을 다양화하기 시작했다. 창업초기에는 의류 등 경공업 제품을 주로 수입해 공급하다가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자재, 시트커버?매트 등 자동차용품, 고기능 마이크로 파이버 제품, 생활용품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998년 터널용 방수시트 부문에서 ‘해외 건설자재 인증’을 획득해 제2토메이 고속도로의 터널공사 현장 2곳에 방수시트를 공급했다.
대일수출은 설립 이듬해인 1998년에 90만 달러를 시작으로 99년 150만 달러, 2000년 400만 달러, 2007년 700만 달러로 지속적인 신장세를 유지해왔다.
● 시장흐름에 맞춰 인터넷 쇼핑몰로 승부
20년 가까이 일본에서 시장의 부침을 몸소 겪은 이 사장의 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을 줏미으로 급팽창했던 일본의 소비시장은 1990년을 정점으로 거품 붕괴에 따른 장기간의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의식과 유통구조가 함께 변화되었다. 호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의 기호가 국산품 중심에서 수입품으로 바뀌었고, ‘생산업체→수입상사→유통상사→공급업체→수요업체’로 이어지던 5단계 유통구조도 ‘생산업체→수입상사→수요업체’의 3단계로 단순해졌다.
소비의 중심이 백화점에서 양판점으로, 다시 양판점에서 홈센터로 바뀌고 유통구조도 단순화되면서 가격경쟁이 심화돼 공산품을 중심으로 한 수입품 가격은 기초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인터넷 쇼핑 등 통신판매가 시장을 주도할 것을 확신하고 2007년부터 인터넷 쇼핑몰 ‘이이시나’를 개설했으며, 이후 ‘야후재팬 옥션’, ‘1147愛for U’등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시장 공략의 요체는 ‘고객감동’
이 사장은 일본시장에서는 물건을 한 번 판매하는 것보다 사후관리를 하는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대부분 한국기업들의 경우 판매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데 그럴 때 일수록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시장 공략의 키워드가 고객만족을 넘어선 고객감동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강조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