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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 수출하던 발 맛사지 제품, 유망 수출상품으로 거듭나다 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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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 2011.11.24 |
조회 : 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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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원산업(대표 권영국)은 맛사지 슬리퍼, 마사지 매트 등 발 맛사지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무역협회의 멘토링 서비스를 받기 전까지 주로 중국 소매상들이 월 1~2회 직접 동사에 방문하여 소량씩 직접 사가는 방식으로 판매해 왔다. 수출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일종의 보따리 수출상을 대상으로 한 판매 수준이었다.
영세 규모나마 수출을 하면서 권영국 사장은 자사제품이 중국 등 경쟁국 제품에 비해 품질 및 가격 면에서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본격적인 수출을 해보고 싶었으나 수출 관련 경험과 실무지식이 부족했고 외국어도 걸림돌이었다. 권 사장은 무역협회 멘토링서비스의 문을 두드렸다. 멘터로 지정된 필자는 헬스원산업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고정바이어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의 전 단계로 우선 무역협회의 통번역서비스를 활용해 제품설명서를 영문?중문으로 제작토록 지원하는 한편,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해 이를 바탕으로 해외홍보에 착수하게 했다. 다음 단계로 무역협회의 트레이드 코리아(tradekorea.com),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고비즈(gobizkorea.com)와 같은 공공기관 e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기본적인 상품 홍보를 실시했다. 다행이 몇몇 바이어로부터 인콰이어리가 왔다. 용기를 얻은 권 사장은 알리바바(Alibaba)와 구글(Google) 같은 유명 온라인 홍보매체를 통한 광고도 병행했다. 특히, 발 맛사지 제품은 중국 시장이 매우 크다는 판단 아래 집중적인 공략에 들어갔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중국 상인들이 구입해간 제품을 모방해 품질은 조악하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유사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던 것이다. 필자는 헬스원산업으로 하여금 무역협회 변리사의 도움을 받아 중국 내에 독자적으로 특허 및 상표등록을 하도록 하는 한편, 제품을 고급화?차별화함으로써 피해를 줄이도록 했다. 그 결과 헬스원산업은 올 10월 현재 중국내 10여개 바이어로부터 월 2~3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수 있는 고정 바이어를 확보하게 됐다. 헬스원산업의 제품들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향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 사장은 “발 맛사지 제품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일본 등에서도 인기가 좋아 앞으로 수출전망이 밝다”면서 “내년부터는 일본은 물론, 유럽?미국시장까지도 인터넷 마케팅,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고영만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