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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식품…홈플러스 PB 납품 노하우로 중국 진출 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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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 2012.04.23 |
조회 : 3,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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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리아나 우센코 전 대통령 꽃샘식품 방문 구론산·로얄D 등 이상갑 대표의 권유로 출발 ㈜꽃샘식품은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고유의 전통차를 개발·생산해 국내 대형 할인매장에 유통하고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유럽 등지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방의 작은 식품업체지만 업계에선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꽃샘식품 이상갑 대표는 1986년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에 꽃샘벌꿀농업을 설립해 전국 양봉농가에서 생산된 양봉 생산물을 위탁받아 식품회사와 제약회사, 유통회사 등에 대량 유통하면서 본격적인 양봉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이후 1992년 지금의 꽃샘식품을 설립해 대추차, 유자차, 생강차, 송필차 등 수십 여종의 차를 생산하고 있다. 약 반세기 동안 양봉업에 매진 이 대표는 1965년 16세에 꿀벌을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양봉농가에 종업원으로 취직하면서 업계에 뛰어들었다. 양봉농가에서 6년 동안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습득한 기술로 생산농가를 설립했다. 처음 양봉업을 시작할 때 그가 키운 벌통은 모두 5개. 5년정도 지났을 때 그가 전국을 누비면서 키운 벌통은 500여통에 달했다. 그는 이때부터 생산과 소비를 같이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시장개척에 나섰다. 이 대표는 1975년 우리나라 경제가 도약의 발판을 이룰 무렵, 제약회사와 식품회사 등을 찾아다니며 벌꿀을 이용한 건강식품과 음료 등의 개발을 권유했다. 당시 히트상품의 자리를 지켰던 구론산, 로얄D, 코카스 등의 건강음료는 모두 이 대표의 권유에서 출발한 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7년에는 한국양봉협회를 설립해 양봉농가들의 정보교류와 권익보호에도 앞장섰다. 이 대표는 소비가 되지 않아 매년 이월되는 양봉산물을 보면서 소비 확대를 하지 않고서는 꿀벌 생산농가가 절대로 발전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벌꿀을 이용한 식품개발에 나섰고, 이때 등장한 제품이 벌꿀을 이용한 식품이다. 이 제품들은 국내보급은 물론 수출까지 이어졌다. 홈플러스 PB로 중국 진출까지 꽃샘식품은 1997년 대구에 홈플러스 1호점이 생기면서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 꽃샘식품은 홈플러스와 협력을 통해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만들어 국내에 유통했다. 또 국내에서 홈플러스 PB 상품을 생산하던 노하우를 발판으로 중국 내 글로벌 유통업체에 진출했다. 꽃샘식품은 2009년 7월 중국 내 테스코 67개 매장에 PB 액상차 4종을 납품해 5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8월엔 중국 월마트 300개 매장에 120만 달러치의 PB 액상차 6종을 수출했다. 또 2009년에는 대만지사를 설립하는 등 아시아권 판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수출금액은 2009년 27만 달러에서 2010년 250만 달러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600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수출역량강화사업에서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시회 연간 10여 차례 참가 꽃샘식품은 한국전통식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8년 상해국제식품박람회, 2009년 서울국제식품박람회, 2010년 동경식품박람회, 홍콩식품박람회와 인도, 두바이, 베트남 등 국제식품박람회와 수출구매상담회 등에 연간 평균 10여차례 참가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지속적인 마케팅 노력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해외시장개척요원 사업에 전문인력을 파견시켜 중국의 대형유통업체인 테스코, 월마트, 주스코 등에 PB 상품을 공급 중에 있다. 국내 최초로 해외대형유통업체에 농산가공품 수출계약을 체결해 해당사업의 우수 성공사례로 선정됐다. 또 1996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3차 아시아양봉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꽃샘식품이 생산한 전제품이 관련 인사들로부터 최고의 반응을 얻었다. 또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농림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수여 받았다. 우크라이나 양봉업과 우호협력 2006년 12월에는 우크라이나 유센코 전 대통령이 국빈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꽃샘식품을 방문해 생산현장에서 벌꿀 제조과정을 지켜보고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직접 맛 본뒤 돌아갔다. 유센코 전 대통령은 방한 중에 세계적인 양봉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양봉시장을 직접 둘러보고 싶어 농림부에 부탁해 방문이 이뤄졌다. 유센코 전 대통령은 3대째 가업으로 양봉업을 이어온 데다 유럽양봉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방한 당시 세계적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양봉산업의 선도적인 현장을 위해 방문했다. 이는 홈플러스와 인연을 맺으면서 양봉분야에서 대표적인 식품회사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믿고 신뢰하는 기업 꽃샘식품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25억원을 투자해 기존 생산시설에서 현대식 최첨단 기계설비를 300% 대폭 확장했다.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은 물론 2001년 미국식품공인기관인 FDA에서 꽃샘식품의 전통차를 시험 검사한 결과 전 제품에 합격승인을 받아 수출에 어려움이 없었다. 또 2005년 6월에는 ISO9001, ISO14001 품질환경에 대한 인증을 취득해 환경모범업체로 선정됐다. 2010년 10월에는 ISO22000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획득해 전 세계 모든 인류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상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