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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나드 - 전 세계 여성들의 미용, 코나드가 책임집니다. 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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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 2012.03.22 |
조회 : 2,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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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 신속함, 섬세함 3가지를 모두 갖춘 ‘스탬핑 네일아트 킷’은 여성들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에 ‘MADE IN KOREA’를 적어 전세계로 진출해우리 제품뿐만 아니라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함께 알리고 싶습니다.”
우연치 않게 찾아온 또 다른 기회 6년 동안 레이져 서바이벌 게임장비 제조와 무역 오퍼상을 했던 (주)코나드 최대통 대표. 여성 화장품에는 관련 없었던 일만 해오던 그를 한 순간 바꿔 놓은 것은 바로 2000년 미국 출장길에 우연찮게 본 네일 샵이었다. 그 당시 네일아트가 어떤 건지도 몰랐던 그에게 수많은 네일 샵 앞 길게 늘어 선 줄은 신선한 충격을 줬다. 그는 ‘사람들이 왜 저렇게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비싼 돈을 내며 기다리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와 함께 ‘어떻게 하면 좀 더 빠르고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이 하는 것보다 더 섬세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나섰다. 2년의 제품개발 기간 동안 많은 투자 비용으로 집까지 팔아야 했고, 사업 초창기 때는 미국에서 사기를 당하는 등 많은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최 대표는 이런 많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노력한 결과 ‘스탬핑 네일아트 킷’을 출시하게 됐다. ‘스탬핑 네일아트 킷’의 사용법은 먼저 꽃과 나비, 하트 등 다양한 디자인의 무늬가 파인 금속판위에 특수 매니큐어를 발라 입힌다. 그리고 칼날로 재빨리 긁어내 무늬가 새겨진 홈에만 메니큐어를 남긴 뒤 스탬프를 이용해 손톱에 옮겨 찍는다. 그 위에 코나드 스탬핑 전용 탑코트를 덧입혀 코팅하면 2주일정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게다가 하나의 킷에는 다양한 무늬와 색깔의 메니큐어가 있어, 네일 샵에 가지 않고도 혼자서 다채로운 네일아트를 할 수 있다. 사람이 한 것보다 더 섬세하게 일관된 그림을 정확하게 넣을 수 있는 것은 ‘스탬핑 네일아트 킷’만의 강점이다. 첫 수출 후, LA전시회 모두 ‘대박’ 한 번 수출의 물꼬가 터지기 시작하자 사업은 너무 순조롭게 진행 돼 갔다. 최 대표가 잊지 못하는 싱가포르 바이어. 이 싱가포르 바이어는 초창기 어려웠던 그의 사업을 구해준 은인과 같다. 제품을 출시 해 홍보를 준비했던 그는 코엑스 몰에 작은 상점을 빌려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시연해 보이며 홍보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싱가포르 바이어의 부인이 제품을 신기하게 생각하고 사갔는데 그 제품을 본 바이어가 연락을 해 거래를 시작하게 됐던 것이다. 그래서 싱가포르로 수출하게 되자 그 주변국 태국, 말레이시아 쪽으로 자연스럽게 수출이 이어졌고 점차 범위가 확대 돼 갔다. 현재 코나드는 108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그중 쿠바, 아프리카, 앙골라 등 다양한 국가들에 납품하고 있다. 지금도 수많은 국가들로부터 수출제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카나리아 제도와 같은 작은 섬나라들에서도 러브 콜이 쏟아지고 있다. 코나드는 전략적으로 해외 전시회를 많이 참가하고 있다. 미국전시회, 유럽 독일 전시회 등을 참가하고 있는데 그 중 처음 참가한 LA전시회는 말 그대로 그에게 ‘대박’을 안겨줬다. 그는 전시회에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20박스 정도만 챙겨갔는데, 이것은 수많은 미국인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받으며 단 이틀만에 동이 났다. 남은 제품은 시연품 하나밖에 없었는데 그것조차도 사가기 위해 몇 시간이고 기다린 사람까지 생겼다. 워낙 좋은 반응을 받았던 이 제품으로 그는 그 당시 4개국과 계약을 맺었고, LA 중앙일보에서는 한국 업체가 만든 아이디어 상품이라며 대서특필을 했다. 'MADE IN KOREA'를 달고 세계 종횡무진하다 특별한 광고를 하지 않고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제품자체의 매력도 있었지만, 최대표의 꼼꼼함과 섬세함도 한 몫 했을 것이다. 해외 유명 네일아트 샵과 관광지에서는 거의 코나드의 제품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수많은 해외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많은 바이어들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쉽게 진행 된 것처럼 보이지만 제품에 있어서 그는 무엇보다 철저하게, 물량 면에서도 문제가 없게 진행시키고 있다. 초창기 때는 제품의 부속품인 이미지 판을 10만개를 생산하다가 한 두 곳의 하자가 발견되면 가차 없이 폐기처분했다. 폐기처분하면서 고통스러웠지만 이런 제품은 회사이름 특히 ‘MADE IN KOREA’를 달고 출품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정신으로 모든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아직까지 클레임 한 건 없이 판매하고 있다. 화장품에서고 세계적인 명품회사로 코나드는 내년에는 좀 더 내수시장에 집중할 생각이다. 10여년 전 해외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수출이 급증하자 국내시장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이젠 한국도 10여년전과 다르게 여성들이 네일아트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시장도 점차 확대돼 감에 따라 이제는 내수시장도 진입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내년에는 조직을 더 크게 늘리고 매장도 확대 해나갈 생각이다. 코나드는 네일아트뿐만 아니라 화장품도 제조하고 있다. '스탬핑 네일아트 킷'과 함께 상호보완적인 사업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화장품을 선택한 것이다. 현재 화장품도 해외로 수출되고 있으며 태국 백화점에서는 시세이도의 옆자리에서 선전 중이다. 하지만 최 대표는 앞으로 화장품 쪽에도 지속적인 개발·투자를 해 랑콤, 입생로랑, 디올 등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 회사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수출과 참업을 준비하는 기업인들에게 “여태까지 산전수전 다 겪었던 것은 사업을 배우기 위해 냈던 수업료라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들이 하나하나 쌓여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도전을 하지 않고 제자리에 있으면 마이너스는 안되겠지만 플러스는 절대 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물론 어렵고 힘든 과정일 테지만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