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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크조이엘리 - 설립 3년만에 500만달러 수출 '주얼리 신데렐라' 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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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 2012.03.22 |
조회 : 3,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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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업계에서 제가 10년 동안 축적한 모든 것을 비크조이엘리에 쏟아 부었습니다. 비크조이엘리는 세계 고급 주얼리 시장에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다소 오만하게 들릴 말인데도 비크조이엘리 정혜원<사진> 대표의 어조는 겸손하면서 자신감에 차 있었다. 사업을 시작할 무렵 업계에서는 30대 초반의 여성 CEO가 다소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정 대표는 10년 동안 주얼리 업계에서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8년 독자적인 디자인 생산 라인을 구축해 비크조이엘리를 설립했고 이후 최단 기간인 1년만에 3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는 10년 동안 주얼리 업계에서 경험하고 익힌 디자인 개발 능력, 머천다이징, 생산공정 관리, 해외영업까지 쥬얼리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배우고 익히려는 정 대표의 열정이 숨어 있었다. 주얼리 디자이너에서 CEO로 거듭난 정 대표를 만나 비크조이엘리의 성공스토리를 짚어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놀라운 성장세 비크조이엘리는 주얼리 업계에서도 놀라워 할 정도로 수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2008년 설립돼 이듬해인 2009년 3백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데 이어 2010에 5백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업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비크조이엘리는 올해 1천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잡고 해외 전시회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중동 주얼리 거상을 만나 수백만 달러짜리 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중동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재 아랍에미리트 현지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이란, 사우디 등 중동 전역에 비크조이엘리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성공 비결은 전시회 참가를 통한 해외마케팅 회사가 너무 단기간 급성장을 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는 정 대표는 그 비결로 ‘전시회 참가를 통한 해외마케팅’을 꼽았다. 정 대표는 연간 20회 정도를 주얼리 샘플을 들고 해외 출장을 다닌다. 정 대표는 특히 작년 봄에 개최된 ‘홍콩춘계보석전시회’를 잊지 못한다. 당시 중동 아랍에미리트 거상으로부터 5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해외 출장 10회, 전시회 참가 10회 등 1년에 해외로 20회 가량 다니며 발품을 팔았지만 이 같은 큰 성과를 낸 적은 없었다. 또한 정 대표는 주얼리 트랜드를 선도하는 이탈리아 유명 주얼리 전시회에 한국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바이어와 협력해 전시회에 참가해 홍보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등 전시회 참가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바이어에게 현장에서 직접 디자인 한 번은 바이어로부터 “모양이 조금 더 둥글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바이어가 말한 모양대로 디자인을 해줬다. 바이어는 “정말 이렇게 해 줄 수 있냐고 물었고 이렇게 해주면 계약하겠다”며 전시회 현장에서 즉석 계약을 했다. 다른 참가업체가 하기 어려운 차별화 된 서비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또한 정 대표는 한 번 전시회에 참가할 때 8K~22K까지 다양한 제품과 5000개나 되는 샘플을 준비해가는 등 남다른 노력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제품홍보, 신시장 개척 및 신규 바이어 확보를 위해 영문 팜플렛과 제품홍보 초대장을 제작해 50여 개국 1만여 바이어들에게 발송하는 등 정 대표의 적극적인 바이어 발굴 및 관리 전략은 남다른 데가 있었다. 비크조이엘리는 장점은 무엇보다 타 업계와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을 들 수 있다. 창업 후 독창적 마케팅 전략을 위해 해외 시장별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한 해 3000여개 가량의 새로운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결과 14K, 18K 위주의 기존 한국형 수출에서 벗어나 8K, 9K, 10K, 14K, 18K, 21K, 22K 골드 주얼리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주요판매 상품인 풀세트와 뱅글 등을 비롯한 반지, 메달, 이어링, 팔찌, 타이핀, 커프스 링크, 브로치 등의 다양한 품목으로 시장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독자적인 고가 브랜드 런칭 추진
정 대표는 직원 충원, 디자인 연구소 설립을 통한 비크조이엘리의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고가 브랜드를 런칭하고 보다 다양한 디자인 개발을 통한 질적 성장을 병행해 해외 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한국 장인의 수공예품 보석함 수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좀더 다각화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어 거대 자본 시장인 중동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중동은 각종 행사나 파티에서 선물로 고급 주얼리를 선물하는 경향이 강해 매력적인 시장이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현지 바이어와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사우디, 이란 등 인접 중동 지역 국가들에 대한 마케팅을 벌려 해외 시장 개척 다변화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비크조이엘리의 시장전략은 '先 해외시장 개척, 後 국내 브랜드 출시'다. 해외에서 한국 대표 주얼리 회사로서 명성을 쌓은 후 국내에서 비크조이엘리의 고급 브랜드를 런칭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