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기준 기자] 노사상생 대전형 좋은일터 조성 지원사업은 지역 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핵심 골자다. 노사가 함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상생·공존할 수 있는 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다.
㈜옵트론텍 역시 2018년 좋은일터 조성 사업에 참여하면서 생산직 근무형태를 변경하고 관리직에 대해선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근로시간을 줄였다. 우선 2조 2교대 형태의 근무체계를 3조 2교대로 변경, 주간 근로시간을 10시간 단축하고 휴무일도 기존 대비 6일 늘려 직원들이 여가생활을 좀 더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근무체계 변경에 따른 부족 인력은 신규 채용(82명)을 통해 충당했다.
또 관리직의 경우 주간 근로시간은 주40시간으로 한정하고 근로시간 초과 시 대체휴무를 부여했다. 영업직을 포함한 직군에 대해선 선택적 근무제를 통해 월 기본 근로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출·퇴근하도록 하는 등 워라밸 환경을 조성했다.
남성육아휴직제도 적극 활용토록 해 사업 기간 박용철 전략팀 과장이 첫 포문을 열기도 했다. 옵트론텍은 장기근속자 포상휴가제도 운영한다. 가족처럼 회사를 위해 일 해온 장기근속자들에게 포상휴가를 부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새로운 동기부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기업 혁신 아이디어 제안제도를 도입해 직장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직장 내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공장에 수유실을 설치해 수여 여성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구내식당도 마련,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노사 협의를 통해 이익공유제를 도입했고 노사상생 워크숍 등 소통의 기회를 넓히는 등 노사상생의 기업문화를 가꿔나가는 초석도 마련했다.